국립중앙과학관 통합예약

8월8일 화요일 10시 컨텐츠 제작실에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저는 타지에서 와서 하루 코스로 아이와 함께 과학관견학을 왔습니다. 짐이 있어 카트를 끌고 왔습니다.
입장 안내에 카트 반입 금지라는 말도 없었으며, 평소에도 카트를 끌고 다니는 사람을 봤기에 가지고 왔습니다.
입장하니 담당 선생님이

1. '1층 안내데스트에서 카트 가져온거 아무말 안하던가요?'라고 기분나쁘게 말했습니다. 마치 1층에서 들키지 않고 몰래 가져온 사람처럼 취급받는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1층 안내데스크에 계신 분이 자기 역할을 제대로 안하신 것처럼 말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2. 안내 못들었다고 하니, '카트 바퀴에 애들 다치면 어쩔려고 가지고 다니나요? 카트 가지고 오면 안됩니다.'라고 15명 정도 사람들있는데 면박을 주셨습니다. 옆 테이블에 있던 남자아이 2명이 '가지고 오면 안되나봐'라고 속삭이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저는 여러 사람 앞에서 부끄러운 감정이 들었습니다. 선생님이 어제 안 좋은 일있어서 나한테 화풀이하나 싶을 정도로 내가 겪고 있는 상황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3. 그 선생님은 제가 지금 상황에서 해야될 행동은 알려주지않고, 비판과 비난만 했습니다. 저는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어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해결책을 물었습니다. 그 선생님은 지금 해야될 행동은 이야기하지 않고, '앞으로 가지고 다니지 마세요'라고 명령조로 이야기 했습니다.

4. 오늘 저는 교수 내지 교사에게 훈계듣는 학생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과학관 여러번 왔지만 여태 불만 없었고, 잘 구경하고 갔었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직원이 기분나쁘게 말해서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이렇게 비난받을 만큼 내가 행동한 것인가 오전내내 생각했습니다.

혹시 몰라 과학기술관, 어린이과학관 안내데스크에 계신 분께 여쭤봤더니 카트들고 다녀도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오히려 본인들이 불편하게 해서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카트 반입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그때부터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직원이 실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 기분까지 나쁘게 하면서 말을 해야하나 싶습니다. 해결책은 제시해 주지 않고 비난만을 해야하나 싶었습니다. 여러 사람앞에서 모멸감을 느끼게 해야 하나 싶습니다.

1시 수업도 기분은 나빴지만 아이를 위해 신청한 거라 들었습니다.
입구쪽은 보지도 않고 유모차인줄 알고
'유모차 반입금지입니다. 입구에 놓고 들어오세요.'라고 했습니다. 사람을 대하는 일을 하면서 사람을 보지 않고 응대를 하셨습니다. 10시 수업도 차라리 그렇게라도 말해줬으면 기분이라도 안 나빴을텐데 세상 몰상식한 인간으로 몰아붙여서 기분이 나빴습니다.

과학관서 체험수업 몇 번들었지만 이렇게 기분나쁘게 사람 대하는 사람 처음 봤습니다.
지나친 친절을 바라는게 아닙니다. 권위적인 태도로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라도 상대방이 잘못했을 때, 훈계하지 말고 해결책을 제시해주셨으면 합니다.

직원 교육 다시! 꼭! 제대로! 시켜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