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통합예약

안녕하세요. 11월 4일, 11월 7일에 국립중앙과학관을 방문했습니다.

[미래기술관]
1. 3차 산업혁명 전시실, 집적회로 전시물에 관한 설명문이 없어 불편을 겪었습니다. 바로 앞에서 영상이 재생되긴 하지만, 그다지 집중이 되는 느낌은 받기 힘들었습니다. 혹시 영상이 설명문을 대신하는 역할을 하는 건가요? 그렇다면,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관객은 회로 전시물과 벽에 나타나는 영상을 함께 관람하지 않고, 따로 관람하기 때문입니다.
- 관련 제안이 있습니다. 미래기술관 1층에는 이정문 화백의 그림을 반응형 영상으로 체험하는 공간이 있는데, 이런 맥락의 기술을 집적회로 전시물에 적용하는 것을 제안 드리고 싶습니다. 집적회로의 각 부분을 형광 처리 등의 방법으로 표시하고, 관객이 그것을 클릭하면 관련 영상이 앞에 재생되는 형식을요. 1층 전시실은 관객이 직접 체험하는 전시물이 적어서 3차 산업혁명 전시실까지 가면 집중이 흐트러진다고 느꼈습니다. 관객이 직접 체험하는 형식의 전시물이 3차 산업혁명 전시실에는 거의 없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혹시 전시물을 체험형이 아닌 형식으로 선택하신 것과, 집적회로 전시물을 단순한 전시한다는 형태로 배치하신 것에 이유가 있다면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2. 2층 전시실의 인공나무 전시물에 관해 질문이 있습니다. 해당 구획에는 포토존이 있는데(의자 두 개 놓여있고, 조명이 있는 공간), '인공나무'에 관한 내용은 와닿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인공나무 구획에 포토존을 설치한 목적이나 이유가 따로 있는 것인가요? 그것이 궁금합니다.

3. 1층 반응형 영상 전시물에서, 어느 부분을 클릭해야 하는지 제시되어 있지 않아 불편했습니다. 어디를 눌러야 하는지 몰라 마구잡이로 누르기만 했는데, 저는 그것은 올바른 관람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그림을 클릭해 보세요'라고만 제시되어 있는데, '백두산을 클릭해 보세요', '로봇을 클릭해 보세요' 이런 식으로 방향을 바꾸는 편을 제안드리고 싶습니다.


[과학기술관]
1. 설명문이 다소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을 관찰하는 전시물의 높낮이를 보면 성인을 무릎을 꿇고 관찰해야 할 정도라는 것을 보면, 과학기술관이 주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관객 연령에 비해 설명문이 너무 어렵습니다. 핵융합 반응, 삼중수소, 플라즈마 등의 용어가 설명 없이 제시되고 있는데, 어린이의 입장에선 매우 어려운 설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쉬운 말로 설명문을 작성하는 방향을 고려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2. 작동 버튼이 아예 눌리지 않는 전시물이 꽤 있었습니다. 가장 아래층 체험형 전시물의 경우, 아예 인식이 안 되는 전시물도 있었습니다(축구, 야구 관련 게임 전시물). 작동되지 않는 전시물에는 안내문을 설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가장 아래층 전시물은 많은 사람이 체험하다 보니 고장이 난 경우도 있었는데, 이런 경우에는 수시로 점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