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통합예약

이제껏 열심히 작성한 내용이 다 날아가서 다시 한 번 씁니다. 아마 이런 컴플레인 예상하고 사이트를 개편하신 것 같습니다.

지난 몇 년간 과학교실 프로그램, 무한상상실 그리고 과학관내 시설 이용을 하면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이트 개편에 대해서만큼은 전혀 감사한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첫번째 예전 홈피에서는 모든 학년이 다 보이지만 그래도 과학관 수업이 한 눈에 들어왔었는데 이제는 하나하나 클릭하고 스크롤 눌러가며 확인해야 합니다. 한눈에 보이는 프로그램 VS 스크롤 내려내려 보기. 둘 중 어느 것이 사용자 입장에서 편리할까요?

두번째 예전 홈페이지에서는 수업 신청 인원이 바로 보이기 때문에 혹여 캔슬이 생긴 수업이 있다면 바로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모든 수업을 하.나.하.나. 클.릭.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편할까요?

세번째 지난 달 수업 예약을 했을 때는 상세보기에 들어가면 볼 수 있었던 수업내용에 대한 파일이 아직 수업이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열리지가 않습니다. 선생님들께 문의 했더니 교육안내 쪽으로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열리던 파일이 안 열리는 오류가 생겼을 때 교육 안내로 리드렉트 할 수 있도록 해 주시거나 따로 안내해 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이용자들은 사이트 개편과 함께 새로운 웹사이트를 샅샅이 파헤치고 알아서 숙지해야 합니까?

변화가 무조건 싫다 예전이 무조건 최고다 가 아닙니다. 아마도 예전 사이트보다 나아진 것이 있겠지요. 하지만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사이트 개편이 됐다면 모르겠지만 이번 개편된 사이트가 예전 사이트에 비해 깔끔해 보인다는 점 하나를 제외한다면 무엇이 더 나아졌는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실제 학부모들과 이용자들은 불편하다고 말씀드리는데도 전혀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개편한 개발자들은 최소한 학부모 혹은 이용자의 입장에서 사용해 보고 개편을 하셨어야 하지 않을까요?

개선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