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앙 과학관 관계자 여러분 더운 날씨에 이렇게 시민들을 위해 봉사해 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는 과학관 방문 시민입니다.
아이와 함께 오가며 점점 더 좋아지는 과학관의 모습에 저희도 항상 기쁨과 만족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이렇게 더운 여름 방학 기간동안 과학관 수업을 듣고 여유 있게 시설물을 둘러볼 수 있어 더더욱 만족스러운 방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어 말씀드립니다.
전에도 과학관 홈페이지 개선에 대해 의견을 드린 적이 있는데 안타깝게도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홈페이지 개선 덕분에 모바일 결제가 가능해지고 홈페이지 자체도 참 깔끔하게 간결하게 제작 됐다는 점은 높이 살 만 합니다.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모바일 결제 부분을 제외하고는 만족도가 전혀 높지 않습니다.
예전 홈페이지에서는 예약할 때 모든 과목이 한 눈에 보이기 때문에 바로바로 과목을 선택하고 결제할 수 있었습니다. 과학관 수업들이 워낙 가성비가 뛰어나다 보니 매달 예약 전쟁을 치르게 되는데 예약 들어가서 과목을 살펴보려고 하다 보면 2개의 스크롤 때문에 과목들이 한 눈에 보이지 않고 꼭 키워드를 따로 입력해서 찾아봐야 합니다. 워낙 예약 경쟁이 치열한데 이런 식으로 시간을 낭비하다가 눈앞에서 원하던 과목이 마감되는 모습을 보게 되기도 합니다.
과학관 홈페이지 방문자들 중 학부모님들의 수가 가장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개선하신다면서 사용자들이 만족하는 기능을 없애버리고 왜 예약 페이지에 굳이 스크롤바를 2개씩 집어 넣어서 웹페이지에 대한 접근 편리성을 제거해 버리셨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겉보기에 깔끔하기만 하면 다 잘했다고 말씀드릴 줄 아셨나요? 아니면 굳이 IT 쪽에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작하신 일인가요? 혹시 특정 누군가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해 홈페이지를 갈아 엎으신건지 아니면 모바일 결제 기능 하나를 넣으려면 홈페이지 자체를 다시 구축할 수밖에 없으셔서 이렇게 하신 일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과학관 홈페이지 구축이라는 화수분을 얻게 되신 외부 회사는 관계자분들은 전생에 독립운동이라도 하셨나 봅니다.
전문가들의 시선으로는 개선된 홈페이지에 적용된 테크놀러지에 감탄하시면 만족하실지 모르겠지만 IT 기술도 디자인도 전혀 모르는 저 같은 주부의 시선으로는 오직 불편함만이 보일 뿐입니다. 다른 학부모님들도 예약할 때 과목들이 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정말 불편하다고 말씀들 하십니다.
제발 부탁드리는데 그 망할 스크롤 좀 제거하시고 걍 탭으로 들어가서 학년별 수업 과목 한 눈에 보이게 해주세요. 과학관 관장님께서 예약 전쟁에 참전하는 학부모의 입장으로 단 한 번만이라도 홈페이지를 이용해 보셨다면 아마 작년에 이미 획기적인 개선을 이루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담당자께서는 이런 불편함에 대해 인지하고 계신지와 이런 사항에 대해 개선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제대로 된 답변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우선, 홈페이지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홈페이지 틀에 예매시스템을 끼어놓다 보니 스크롤이 2개 생기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여러 고객님의 불편 사항을 토대로 현재 기능개선 사업중에 있으며 디자인 보다 고객 편의 위주로 진행을 하겠습니다. 앞으로 과학관 홈페이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을 할테니 노여움 푸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