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1시30분 낮에 보는 별
프로그램을 보고 온 가족입니다
이시간 진행하신 설명해설사께 매우 실망해서 글을 남깁니다
1 불친절한말투
핸드폰을 꺼내는 사람이나 의자에 발을 올리는 아이가 있었는데 주의를 주시면 되는데 지적을 하시더라고요 보는 입장에서도 불편할 정도였습니다
2 재미없는 수업방식
5분동안 밤 하늘 정지하더니 화면은 계속 멈춰있고 몇개 별자리인 리라 백조 전갈자리만 띄어놓고 설명만 25분하시더군요
여기 온 사람들이 대부분 아이들인데 하시는 말장난 이야기 등이 어른들에게나 맞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또한 실내가 불이 꺼져있다고 다리꼬고 마이크만 잡고 설명하시는 태도 또한 말투만큼 거만한 모습이셨습니다 전혀 별자리전문가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 최소한 조작하는 곳에 앉아서 별보러 온 사람들에게 조작해서 움직여줘야하는거 아닌가요
비싼 돈 들인 천체관에 시간내서 설명 강의들으러 온 건 아니잖아요
저희 아이들은 집에 가고 싶다고 하고
어른인 저 또한 민망해서 자꾸 다른분들은 어떻게 느끼고 계신지 살피게 되더라고요
제가 다른 날 평일에 다른 진행자분이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시는 걸 보았기에 더욱 비교가 됩니다
그 분은 설명이 영상과 함게 다채롭게 진행해주셔서 감동을 받아서 이번에 자녀에게도 보여주려고 데려왔는데 하품만 하는 등 실망만 주었네요
그때는 북두칠성에서 북극성 찾기 봄 별자리와 그림 황도 12궁을 통한 자신의 생일 찾기와 수많은 별들의 이동 등 프로그램이 정말 알찼습니다
다음번에는 국립중앙과학관 해설사답게
전문성과 예의를 갖추어 일관된 수준있는 프로그램 진행을 기대하겠습니다
해설사에 따라 프로그램 질이 달라지는 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일 해당 프로그램의 해설을 담당한 정유찬 팀장입니다.
먼저, 저희 천체관을 이용하시면서 불편함을 느끼신 것에 대해 사과를 전합니다.
천체관의 '낮에 보는 별' 프로그램은 그날 밤하늘에 볼 수 있는 별과 기타 천체들을 소개하고, 그와 관련된 밤하늘 이야기를 들려 드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6월 23일은 봄철 별들이 일부 보이긴 하지만 여름이 완연하기에 여름철 별 위주로 이야기를 진행한 것임을 안내 드립니다.
또한, 프로그램을 진행함에 있어 관람객에게 관람 예절과 주의사항에 대해 안내드리고 지속적으로 주의를 주는 것은 모든 관람객을 위한 것이며,
앞좌석에 발을 올리거나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은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하는 사안임에 특히 더 신경을 쓰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제 행동이 과하다고 생각하셨다면 일리 있는 말씀이시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천체관은 담당하는 과학해설사가 총 3명으로, 각 프로그램을 운영함에 있어 큰 주제는 동일하더라도 그 세부적인 내용은 각자 다르게 진행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이는 프로그램을 자주 변경하기 어려운 상황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체관을 자주 찾아주시는 관람객 분들을 위한 저희의 자구책입니다.
이 방법이 최고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최선이라 생각하고 매사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 행동으로 불편하셨다면 다시 사과드리며, 전해주신 말씀 기억하고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다시 찾아주시면 더욱 재미있는 관람 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