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대회 때문에 학생과 1박 2일로 과학관으로 출장을 왔습니다.
1박2일간 학교를 비우다 보니 급하게 처리할 일이 생겨서 미래기술관의 1층 안내원에게 제 노트북을 충전기에 꽂고 30분 정도만 안내데스크에 노트북을 올려놓아도 되겠냐고 부탁을 했습니다. 직원분께서는 다른 손님이 오시면 응대해야되니 안된다고 하시면서 로비 벽에 있는 콘센트에 충전기를 꽂고 바닥에서 하시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어쩔 수 없이 사람들이 지나가는 통로 바닥에 앉아서 급한 일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안내데스크가 좁은 것도 아니고 매우 넓은데 구석에 제 노트북 하나 올려서 급한 일 처리하는 것이 다른 손님 응대하는데에 방해가 정말 많이 되는걸까요?
조금 너무하다는 생각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안녕하세요 전시관 CS교육 담당자 입니다. 먼저 전시관 체험 중 불편함을 느끼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선생님 말씀의 요지는 안내데스크가 넓은 공간임에도 활용할 수 없는 점과 저희 직원의 응대에 불편함을 느끼신 것으로 사료됩니다. 답변 드리자면, 저희 과학관은 전시직원들은 안내데스크에서 관람객 응대업무 외에도 주기적으로 전시관을 순회하면서 안전질서계도 업무를 위해 데스크를 비우고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물건(고가의 노트북 및 핸드폰 등)은 분실의 우려가 있어 데스크에 보관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래기술관 데스크는 휠체어 이용자 분들을 위한 낮은 높이의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곳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아마도 저희 직원이 이렇게 응대를 한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미래기술관과 가까운 과학기술관, 천체관 로비 곳곳에 테이블과 의자를 비치하여 관람객의 휴게 및 독서 등을 하실 수 있도록 독서쉼터란 곳을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고, 충전이 가능한 곳이 있어 자유롭게 노트북을 이용하시는 관람객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저희 직원이 그곳으로 안내해 드렸으면 좋았을텐데 미처 안내하지 못한 부분에 대하여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 추후 미래기술관에도 충전이 가능한 곳에 관람객용 테이블 및 의자를 배치하여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며 직원들에게 다시한번 교육을 진행하여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십시요. 감사합니다.